코스닥 강세를 주도하던 인터넷주들의 거래량이 최근 급감,상승 에너지가 소진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인터넷주 가운데 시가총액 1위인 NHN의 거래량이 29만주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만해도 NHN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60만주를 웃돌았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하루를 제외하고 20만주대의 거래량에 머무르고 있다. 다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주엔 평균 1백만주 이상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이날 73만주 거래되는데 그쳤다. 옥션과 네오위즈의 거래량도 전주 평균에 비해 50% 이상 대폭 줄어들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등 거래소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터넷주의 조정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