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올해 추곡수매가 2% 인하계획이 무산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수매가 2% 인하안을 거부하고 수매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 내용의 수정안을 의결했다. 농림위는 또 올해 논농업직불금 증액분 8백억원이 영세농가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급상한 기준을 2ha에서 3ha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양희 위원장은 "어려운 농가경제 여건과 쌀 소득이 농업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인하안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수매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