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조흥은행 노조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와 조흥은행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5분 현재 전날보다 3.28포인트(0.47%) 하락한 687.2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하락과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6.45포인트 내린 684.04로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로 낙폭은 다소 줄고 있다. 외국인은 210억원 매수 우위로 1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도 72억원 매수 우위다. 이에 반해 프로그램 순매도(223억원) 속에 기관은 304억원 매도 우위다.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서비스,은행, 건설 등은 강세다. 내린 종목은 427개(하한가 없음)로 오른 종목 248개(상한가 3개)를 압도하고 있고 91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국민은행, POSCO, 현대차 등은 1∼2% 하락하고있으나 KT는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흥은행 노조가 매각 반대파업 강세를 높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4%대)와 조흥은행(7%대)은 모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미국 상무부의 상계관세 부과 방침으로, SK글로벌은 채권단의 감자추진 소식에 각각 이틀째 약세다. 현대증권 김진환 전략팀장은 "미국시장 약세 영향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지수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주목할 만한 악재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조흥은행 노조 파업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