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수탈출 (SBS 오후 8시45분) =모든 사실을 들켜버린 춘범은 기순에게 꼼짝도 못하고 잡혀간다. 기순은 춘범을 다그치지만 춘범은 이미 우람을 시켜 이혼수속을 끝냈다고 말한다. 우람은 일하다 말고 기순의 호출을 받는다. 가족회의에서 우람이 이혼 서류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하자 춘범은 절망한다. 한편 미림은 혁과 우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미림은 우람을 만나 혁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물어보지만 우람은 혁과 미림의 사이에 자신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한다. □ 결혼 이야기 (KBS2 오전 8시30분) =지연은 신부 화장을 하며 신혼에 대한 단꿈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신랑 현우가 예식 시간이 다 되도록 식장에 나타나지 않자 혹시 현우에게 사고가 생긴 것은 아닌가 걱정한다. 예식 시간을 넘어서도 현우 뿐 아니라 현우 쪽 하객들이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연의 가족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같은 시각 다른 결혼식장에선 미선의 손을 잡은 현우가 씩씩하게 웨딩 마치를 올리는데….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MBC 오전 10시50분) =1935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작곡된 후 여러 가수들에 의해 불려지며 사람들을 사로잡았던 노래 '글루미 선데이'.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끊게 해 자살의 찬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얻었던 음악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작곡가 레조 세레스가 연인 헬렌이 떠나간 후 실연의 아픔을 견디며 작곡한 것으로 그 슬픔을 노래로 표현했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것인지 사연을 찾아간다. □ 무인시대 (KBS1 오후 9시45분) =이의방은 이의민과 오해를 푼다. 중방회의에서 이의방의 기세에 눌린 노장군들은 결국 폐주의 시해를 정당화하기로 결의하고 이의민에게는 대장군의 자리를 내준다. 한편 군부는 그간의 사태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황궁 내에서 연회를 베푼다. 이에 명종은 무도한 군부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낸다. 공예태후는 명종에게 이의방의 딸을 태자비로 맞을 것을 당부하고 황궁으로 조씨와 그 딸을 불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