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 시각이 엇갈린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기록중이다. 20일 신한지주는 장중 한때 1만4650원까지 상승한 후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4.4% 상승한 1만4100원을 기록중이다. 이와관련 LG투자증권은 이번 조흥은행 인수가 신한지주에 대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으로 평가하고 주주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실질 인수가격이 하향된 가운데 전환우선주 비중을 줄이게 돼 희석효과 또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동안 신한지주에 대한 할인요인이었던 성장성 둔화 우려감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도이치뱅크는 은행측이 장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한미은행과 함께 자산품질이 우수한 은행으로 꼽혔던 신한지주의 품질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합병이후에도 강성 노조와 경제 펀더멘탈 악화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했다.향후 투자의견 수정 방향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않는 가운데 보유 의견을 검토중이라고만 언급. 이밖에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시장하회이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