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대표 승명호)은 말레이시아의 목재관련 그룹인 골든호프플랜테이션과 이달말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총 2천2백만달러를 투자하며 합작비율은 동화기업 70%, 골든호프플랜테이션 30%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말까지 합작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작법인은 골든호프플랜테이션의 관계사인 골든파이버보드와 골든호프퍼니처를 인수해 경영을 하게 된다. 골든파이버보드는 중밀도섬유합판(MDF)을 생산하고 있는데 동화기업측은 이들 제품을 국내로 들여올 방침이다. 골든호프퍼니처가 생산하는 장롱 부엌가구 등 목재가구는 유럽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동화기업은 지난 48년 설립된 회사로 강화마루 생산공장을 세우는 등 최근들어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0% 늘어난 3천6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02)2122-050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