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나흘만에 조정..외국인 매수방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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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만에 조정을 보였다.
20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27p 하락한 686.22로 마감됐으며 코스닥도 0.06p 내린 50.80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황성욱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뉴욕 시장의 조정에 영향을 받아 우리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1천억원이 넘는 매수로 비교적 완만한 조정폭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6p 이상 하락하며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장중 한 때 강보합으로 돌아서기도 했다.그러나 기관 매물 출회와 프로그램 매도 압력으로 재차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7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1천14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도 6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반면 기관은 1천678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65억원 매도 우위.
은행,건설,음식료업 등이 강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특히 증권업은 3.8%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KT,LG전자,기아차,삼성SDI,하나은행 등이 소폭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은 약세를 시현했다.국내외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신한지주와 조흥은행의 주가는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한편 SK글로벌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KTF,SBS,하나로통신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CJ홈쇼핑과,유일전자,아이디스,서울반도체 등은 4% 이상 하락했다.
한편 수출계약 체결을 공시한 웹젠은 5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6% 가까이 뛰어올랐으며 KH바텍은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또한 한통데이타가 장 막판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일진다이아는 신규사업 부문의 본격 매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전일 뉴스 사이트 해킹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는 동반 급락했다.
거래소에서는 하락종목수가 464개를 기록하며 상승종목 297개보다 많았다.코스닥은 32개 상한가를 포함 290개 종목이 오른 반면 479개 종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