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기에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를 쫓아가도록 설계된 삼성투신 코덱스200,LG투신 코세프 등 ETF는 주가지수가 올해 저점을 기록한 3월17일 이후 이날까지 33%와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33.2%)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덱스200의 경우 지난 4월30일 기준으로 주당 2백20원의 현금배당을 했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이보다 높다. 이 기간동안 거래소 8백33개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32%를 초과하는 종목은 3백59개(전체의 43%)였다. 배재규 삼성투신 시스템운용본부장은 "대세상승을 점치는 일반투자자들은 ETF를 매수한 뒤 장기 보유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특히 ETF는 주식을 매도할 때 내는 증권거래세(매도금액의 0.3%)를 내지 않는 장점도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