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세계 최대 타이어업체인 프랑스 미쉐린과 생산 판매 구매부문 등에서 본격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양사는 20일 서울 역삼동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지난 1월말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구체적 실천협정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실천협정에 따라 내년 9월부터 국내에서 생산한 승용차용 타이어에 미쉐린의 일부 브랜드를 달아 수출하게 된다. 세계적 타이어 메이커들이 만든 BtoB 사이트(rubbernetwork.com)를 통해 원부자재를 공동 구매하고 해외 판매 및 유통에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또 조만간 미쉐린으로부터 런플랫(펑크가 나도 일정한 속도로 안전주행할 수 있는 타이어) 기술을 제공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