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러시아 경협차관 중 약 30%(6억6천만달러)를 탕감해 주는 대신 나머지 차관은 향후 23년 동안 현금과 방산물자로 나눠 받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0일 러시아와의 경협차관 채무재조정 협상을 잠정 타결지었다고 밝혔다. 잠정안은 양국 국회 동의절차 등을 거쳐 상호 통보시점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한국측은 오는 2006년까지 방산물자로 2억9천만달러를 받고 나머지 현금 12억9천만달러는 2007년부터 2025년까지 분할 상환받게 된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