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22ㆍ성균관대 4)이 제18회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2억5천만원, 우승상금 5천만원)에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김대섭은 20일 김포시사이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추가, 합계 14언더파 1백30타(64ㆍ66)로 신용진(39ㆍLG패션)과 이인우(31ㆍ이동수골프구단)를 3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김대섭의 1백30타는 한국남자골프 '36홀 최소타수'에 1타 뒤지는 기록이다. 김대섭은 이날도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았다. 김대섭은 후반들어 4번홀(파5ㆍ4백97m)에서 스푼-스푼으로 투온한 뒤 4m이글퍼트를 성공했다. 연이틀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김대섭은 이로써 프로통산 2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국가대표를 지낸 이인우는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1백33타로 전날 공동 24위에서 2위로 치솟았다. 이인우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기록했다. 신용진은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가 됐다. 스폰서초청으로 대회에 출전한 재일교포 구자훈이 합계 10언더파 1백34타로 4위, 지난해 상금왕 강욱순(37ㆍ삼성전자)은 이날 4언더파,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이준영(32)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광수(43ㆍKTRD)는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박도규 권오철 박영수 문성욱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백42타 이내에 든 65명의 선수가 3,4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