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야간 장외주식거래시장(ECN)에 가격변동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후 4시30분부터 9시까지 KOSPI200종목과 KOSDAQ50종목을 정규 시장의 종가 대비 상하 5%의 가격변동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ECN의 매매 체결방식은 기존의 "즉시 체결" 방식에서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바뀐다. ECN측은 "지금까지 거래소.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가격만 맞으면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뤄졌지만 새 제도하에서는 하루에 9번 경쟁 매매방식으로 매매체결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수호가를 이용한 시세조종 방지 및 투자자보호를 위해 주문 체결시점 결정에 "랜덤엔드(Random-end)" 방식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