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22·KTF)이 미국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상금랭킹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주연은 23일(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앤하버의 레이크포리스트CC(파72)에서 열린 뱅크오브앤아버클래식(총상금 6만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2위 리사 홀(잉글랜드)을 1타차로 제쳤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은 김주연은 우승상금 8천4백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3만4천1백74달러로 이 부문 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 2001년 퓨처스투어에서 단 2백달러가 모자란 상금랭킹 4위에 그치며 LPGA투어 입성에 실패했던 김주연은 내년 LPGA투어 풀시드 확보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3월 퓨처스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문수영(19)도 공동 5위를 차지,상금랭킹 4위를 유지하며 내년 LPGA투어 직행을 노리게 됐다. 미LPGA는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5위까지 이듬해 정규투어 풀시드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