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그룹 경영위원회' 설치 … 계열사 통합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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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가 그룹의 통합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경영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그룹 경영위원회는 최고 의사 결정기관으로 신사업 진출 및 사업구조 재편 등 그룹의 장기 전략을 기획,실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위원회는 상법에 근거하지 않은 임의 조직으로 임원회 내에 설치된다.
그동안 히타치는 각 계열사의 자주성을 존중해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사에 분산된 경영자원을 집중,바이오 등 전략사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회사는 2000년부터 정보기술(IT) 바이오 나노테크놀로지 등을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책정,그룹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또 경영 혁신을 위해 의사결정의 신속화,제조 판매 및 서비스의 일체화,사업 리소스(재원)의 집약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1910년 설립된 히타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기전자 업체로 종업원은 34만명,연간 매출액은 8조1천억엔(81조원)에 달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