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 협의 지연으로 착공이 미뤄져온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 건설공사가 다음달 말부터 시작된다. 경기도는 23일 대림산업 등 6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일산대교 건설협상을 완료함에 따라 다음달 초까지 경기도 민간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송포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잇는 길이 1.8km의 일산대교는 모두 1천7백18억을 투입해 오는 2007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당초 폭 4차로로 계획됐으나 최종 협의과정에서 6차로(28m)로 변경됐다. 완공 후 컨소시엄이 30년간 유료도로로 운영하며 이후 경기도로 운영권이 넘겨진다. 일산대교는 당초 지난 99년 착공, 2005년 말 완공할 계획이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