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상장폐지 '초읽기' .. 거래량 부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거래소의 전통적 우량 자산주인 남양유업이 거래량 부진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남양유업측은 일단 자사주신탁을 통해 거래량을 늘려 급한 불은 끄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상장폐지를 용인할 것인지,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상장을 유지할 것인지 방향설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23일 남양유업은 신한은행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자사주 1만3천5백여주를 살 수 있는 액수로 일단 상장폐지는 모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남양유업 주가는 상장폐지에 대한 회사측의 대책이 있을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12.13% 뛰어올랐다.
남양유업은 2분기 들어 지난 20일까지 모두 4만1천5백10주(월평균 1만3천8백37주)가 거래돼 매월 상장주식수(88만6천6백62주)의 2%(1만7천7백33주)이상 거래돼야 하는 거래량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1분기에 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4월1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으며 2분기 연속이면 상장폐지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