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괌 지사를 폐쇄,5백억원대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 이 회사는 23일 그동안 무인(無人) 지사로 운영하던 괌 지사를 폐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폐쇄 결정이 난 괌 지사의 자산과 부채를 정리할 경우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5백44억원의 외환차익(해외사업 환산대금)이 발생한다"면서 "2003회계연도 재무제표에 특별이익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85년부터 괌 지사를 설치,운영해왔다. 회사측은 사업여건 변화에 따라 괌 지사를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 주가는 이날 약세장 속에서도 지난 주말보다 40원(1.52%) 올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