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일만에 50선 밑으로 되밀렸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4포인트(2.83%) 급락한 49.36을 기록했다. 기관이 9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백29억원과 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낙폭을 줄이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만이 1.32% 상승했을 뿐 전업종이 약세였다. 특히 디지털콘텐츠(6.82%)와 인터넷(5.10%)이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KTF(3.31%) LG텔레콤(4.59%) 하나로통신(6.83%) 등 통신주들이 급락했다. NHN(5.05%) 다음(5.54%) 옥션(6.01%) 등 인터넷주도 큰폭의 조정을 받았다. 국민카드(4.60%) 기업은행(3.87%) 등 금융주도 많이 내렸다. KH바텍(7.22%) 인탑스(4.07%) 등 휴대폰 부품주만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크로바하이텍이 5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한가 종목은 29개가 나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