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社 부실채권 '올 1兆5천억 늘어' ‥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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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지난해 말보다 1조5천억원(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카드, 상호저축은행, 신협의 경우 부실채권이 증가한 반면 리스, 할부금융사, 보험, 증권은 감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1천5백27개 금융회사가 보유한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총 33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5천억원 늘었다.
총여신(8백58조8천억원)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3.9%로 작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이 18조7천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6천억원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지난해 말 2.3%에서 2.7%로 0.4%포인트 높아졌다.
비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은 10조1천억원으로 대손상각, 여신회수 등에 따라 지난해 말보다 1조9천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신용카드사와 상호저축은행은 카드여신 및 소액신용대출 연체증가 등으로 고정이하여신이 각각 8천억원과 2천억원 증가했다.
보험과 증권ㆍ투신사들의 고정이하여신은 전년 말보다 1천억원씩 줄어든 2조원, 2조5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