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00010] 경영진이 신한금융지주로의 매각이 결정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사의를 표명한 경영진은 위성복 이사회 회장과 홍석주 행장, 김상우 감사, 홍칠선 부행장 등 등기 임원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 임원은 이르면 오는 25일로 예정된 예금보험공사와 신한지주간의 본계약 체결 시점에 맞춰 예보에 사표를 제출하고 이사회를 열어 공식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그러나 사표를 내도 주주총회 개최 시점까지 40여일간은 현직을 그대로유지하게 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파업이 종료되고 매각 절차도 곧 완료될 예정인 만큼 이사들이 적절한 시점을 택해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며 "사표 제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