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국내에서 생소한 양궁 컴파운드가 오는8월 개막하는 대구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국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양궁은 활의 종류에 따라 크게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누어지는데 올림픽정식 종목이자 한국이 최강을 자랑하는 종목이 리커브인데 비해 흔히 `석궁'으로 불리는 컴파운드는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구U대회에서 컴파운드가 리커브와 함께 주최국 선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대한양궁협회는 제21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청주.27-30일)에서U대회에 출전할 컴파운드 국가대표를 선발키로 했다. 컴파운드가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출전 선수도 남자 8명, 여자 4명에 불과하지만 리커브와 똑같이 엄정한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 3명의 선수가 U대회에 출전하게된다. 국내 컴파운드의 실력은 아직 국제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어 세계수준과 비교할자료가 없지만 리커브와 같은 4개의 금메달 획득 결과에 따라 종목 활성화의 계기가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