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5:56
수정2006.04.03 15:58
아기용품 전문 브랜드 '누크'와 'B&B'로 유명한 보령메디앙스는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는 유아용품 전문 회사다.
지난 1998년 상호를 보령장업에서 보령메디앙스로 변경했다.
보령메디앙스의 브랜드 파워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상품을 출시해온데 있다.
안산에 중앙연구소를 설립,그동안 베이비오랄크린,젖병세정제,보드레 등 유아전용 위생제품과 베이비 스킨케어인 '누크(NUK)''닥터 아토(Dr.ato)' 등 히트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꾸준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기업 이미지를 관리해온 것도 보령메디앙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10여년 전부터 보령메디앙스는 수유가 불가능한 유아들과 미숙아들을 위한 특수 젖꼭지를 독일 마파사로부터 수입,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15만명의 임신부와 산모 회원을 대상으로 임신,육아 가이드 책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예비엄마 교실 등을 개최,육아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보령메디앙스가 유아용 건강제품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었던 또 다른 계기는 '아토피'라는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을 개척하면서부터다.
보령메디앙스는 '닥터 아토피'를 출시하면서 꾸준한 소비자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아토피의 대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또 아토피 관련 신규 사업을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성공적인 브랜드 확장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신제품의 브랜드 연계가능성을 치밀하게 검토,정합성을 분석함으로써 '닥터아토=아토피 피부용품'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심어줬다.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위해 유아용제품 특성을 감안한 병아리 캐릭터를 도입,상품의 매력도를 증가시켰다.
이밖에 아토피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아토피 교육책자를 발행하면서 메디컬 마케팅을 병행,아토피 전문 기업이미지를 형성시키는데 주력했다.
또 지난 2000년 이후 아토피 의약품 시장의 증가로 경쟁이 격화되자 지난해 할인점 전용 제품을 출시,유통채널에 따른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아토피 피부를 예방하고 처방할 수 있는 세제류와 지류(물티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연관시장 개척에도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