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라인스케이트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 아이템은 다른 사업과 성격이 달라 예비 창업자들은 점포를 차리기 전 사전연구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인라인스케이트 전문점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쟁력있는 본부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창업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평판이 좋은 브랜드 제품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까닭이다. K2, 살로몬, 롤러블레이드, 나이키, 휠라, 로체스 등 6대 메이저 브랜드 제품은 점포마다 물량확보에 사활을 거는 실정이다. 매장에 갖다 놓는 즉시 팔려 나가기 때문이다. 가맹점주들은 적정 마진율의 확보와 비수기에 대한 대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현재 인라인스케이트의 평균 판매마진율은 30% 정도로 높지 않다. 여기에 판매관리비를 빼면 실제마진은 15∼20%대로 떨어진다. 사이즈별로 적정 재고를 유지해야 하므로 매장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물품비용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인라인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엔 매출이 3분의 1 이하로 뚝 떨어진다. 이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점 가맹본사를 경영하는 김영진 '스포츠P&D' 대표는 "점포 인테리어비로 1천만원 이상을 투자하지 말고, 권리금이 없고 월세가 1백50만원을 넘지 않은 점포를 구하는게 좋다"고 충고한다. 그는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와 제휴하는 것도 영업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도 지난해 8월 2개의 인라인스케이트 전문점을 오픈, 매출이 급증한데 힘입어 올초부터 가맹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인라인스케이트점 경영과 관련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문의 (02)334-4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