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개발은 고품격 생활문화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환경 속 행복한 삶의 추구'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과 환경 우선의 경영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7천3백90억원을 달성했으며 경상이익은 6백60억원으로 지난 2001년에 비해 99% 성장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렌털(rental:대여) 회원수가 2백만명을 돌파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지난 98년4월 외환위기로 인해 매출이 격감할 당시 업계 최초로 렌털이라는 과감한 마케팅 제도를 도입,정수기 업계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렌털제도는 고가의 정수기를 저렴한 대여료(월 2만6천∼5만1천원)를 내고 빌려쓸 수 있는 제도로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정수기 무료 정기점검,무상필터교환 등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다. 처음 도입 당시 손익분기점까지 2년 이상의 회수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던 사업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도입·실시함으로써 렌털시장에서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고 웅진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1년 사용 후부터 렌털요금을 20∼35%까지 할인하고,5년 사용 후 고객에게 제품 소유권이전 및 신제품 렌털 교환 권리를 부여하는 등 장기 사용고객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렌털제도 도입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정수기 관리전문가 '코디(Coway-Lady)'. 정수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관리를 책임지고 맡아주는 전문인력이다. 코디들은 정기적으로 정수기 렌털 고객을 방문해 정수기 무료점검부터 상담,탱크청소에 이르기까지 정수기 관리에 대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환시기에 맞춰 무료로 필터를 교환해 주는 것은 물론이다. 이런 코디 서비스를 통해 정수기 사후관리 문제를 해결해 냈다는 것이 웅진의 자평이다. 주인없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선점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비데와 연수기 등 욕실브랜드에 대해서 '룰루(LooLoo)'와 '웅진케어스'라는 공기청정기 브랜드를 시장에 런칭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략 구상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