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밤12시(한국시간 21일 오전8시)에 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 제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미 전역에서만 판매 첫날 무려 500만부가 판매되는 경이적 기록을 세웠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미국 최대의 서점인 반스 앤 노블의 스티븐 리지오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권당 소매가격이 17달러에서 30달러 사이에서 500만권이 팔리면서 최근 개봉 첫 3일동안 6천260만 달러를 벌여들었던 블록버스터 영화 '헐크'의 박스 오피스 기록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스콜라스틱 출판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제5편은 지난 12개월동안 가장 많이 팔렸던 작가 존 그리샴의 법률 소설 `소환'(The Summons)의 두배 가까이 팔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