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일 연속 조정을 받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93 포인트 하락한 48.4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15분 현재 0.67포인트(1.36%) 떨어진 48.6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나스닥(-2.07%) 등 미국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거래소 역시외국인의 순매도로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2일 49선에 올라선 뒤 10여일만에 다시 48선까지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2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홀로 1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7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인터넷(1.93%), 비금속(1.53%)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특히출판.매체복제, 운송, 금융,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등의 하락률이 2~3%로 높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등 18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62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KTF가 2,85% 떨어진 것을 비롯, 기업은행, 국민카드, 아시아나항공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NHN,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관련주들은 2~4% 상승세다. 드림위즈의 등록연기로 인해 지분을 보유한 한국기술투자가 전날 하한가에 이어10%이상 급락했고 한솔창투, 동원창투, 무한투자 등 그 밖의 창투사들도 2~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감자와 유상증자 검토를 재료로 국제정공이 4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뛴 반면 가장납입 의혹이 제기된 고려전기는 하한가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