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전문기업인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독일 최대 유료방송사인 프리미에르에 위성용 셋톱박스를 공급키로 했다. 휴맥스 독일법인은 24일 프리미에르사와 8백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휴맥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의 특징은 유럽의 직구매시장에 진출하게 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직구매시장은 방송사업자에 셋톱박스를 공급하면 방송사가 이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독일의 일반 유통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관계등이 축척돼 직구매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