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하반기 국내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114가 중개업소 관계자 1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보합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불투명하다'는 응답은 21%를 차지했으며 '상승할 것'(16%)이라는 대답과 '하락할 것'(11%)이라는 전망은 비슷하게 나왔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37%가 '경기 위축'을 꼽았으며 '분양권 전매금지'(22%) '금리인하'(18%) '강남권 재건축'(15%)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아파트 매매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1~5% 상승' 전망이 31%,'1~5% 하락' 전망이 30%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또 하반기 수익성이 가장 높을 것 같은 상품으로는 상가(31%) 토지(23%) 아파트(17%) 순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시기로는 '올해 3·4분기'(32%)를 꼽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내년(30%)과 올해 4·4분기(25%)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