防水기능 디카.노트북 속속 등장..바닷물.장마에도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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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디지털카메라와 노트북PC 같은 휴대용 디지털기기 시장에 방수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2월 생활방수기능을 갖춘 디지털카메라인 '뮤300디지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바닷가나 강가에서는 물론 비 오는 날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올림푸스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방수형제품을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LGIBM도 지난해부터 '씽크패드 T40' 등 노트북PC의 키보드에 생활방수기능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IBM 관계자는 "노트북의 경우 물로 인한 고장이 LCD(액정화면) 손상에 이어 두번째로 잦다"며 "부주의로 물이나 음료수를 키보드에 쏟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키보드에 방수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PDA(개인휴대단말기)시장에서도 셀빅이 최근 방수기능을 갖춘 PDA '셀빅2002'를 출시한데 이어 싸이버뱅크도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만든 '트리톤'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두 LGIBM 서비스팀 부장은 "방수기능의 디지털기기는 물로 인한 고장률이 20%선"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방수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