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24일 해외에서 1억1천만달러(약 1천3백억원)의 외화를 중장기로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외화차입엔 ABN암로은행과 HSH노드은행 코메르츠은행이 공동 주간사를 맡았고 이밖에 미국 유럽 아시아의 12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차입조건은 2년만기와 3년만기로 각각 6개월 리보금리에 0.35%포인트와 0.5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국제투자기관들의 호응이 높아 차입금액이 당초 목표인 1억달러보다 1천만달러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빌린 돈으로 기존 외화차입금을 갚을 예정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