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조정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에서는 재무구조가 좋고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국철강 풍국주정 넥스콘테크 고려제약 오브제 등이 저PBR 종목으로 꼽혔다. 우리증권 최정일 연구원은 24일 "당분간 코스닥 지수의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방어적인 전략에서 PBR가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BR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낮을 수록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증권 분석에 따르면 부국철강은 PBR(1·4분기 자기자본 및 23일 종가 기준)가 0.3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37%와 3백32%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풍국주정은 PBR가 0.4배에 그치고 부채비율도 22% 수준으로 낮아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콘테크 고려제약 오브제 새로닉스 삼아약품 등도 PBR가 0.5배를 밑돌았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실제 자산가치의 절반 수준에서 형성돼있다는 얘기다. 지엔코 금강철강 광진실업 포스렉 서울제약 등 5개사는 PBR가 0.5배 수준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