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위즈 여파 창투업종 '휘청' .. 한국기술투자등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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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위즈의 분식회계설로 창투사 주가가 이틀 연속 폭락하는 등 코스닥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또 기업공개(IPO)시장 회복으로 인해 꿈틀거리던 장외시장에도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드림위즈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술투자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1천2백40원에 마감됐다.
한미창투와 TG벤처도 각각 8% 이상 추락했으며 우리기술투자 한국창투 한림창투 부산창투 동원창투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거래소시장의 KTB네트워크와 드림위즈 지분을 갖고 있는 ㈜LG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외시장에서도 드림위즈 불똥이 튀고 있다.
장외시장 정보제공업체인 PSTOCK에 따르면 드림위즈는 전날보다 3천2백원이나 하락한 6천5백원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주말과 비교했을 때 단 이틀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IPO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식발전소 코리아로터리서비스 씨씨알 등도 5백∼1천원(2%안팎) 가까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창투업종이 단기 급등해 거품이 형성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와중에 드림위즈 건이 터져 창투사 주가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장외시장 역시 IPO준비기업에 대한 회계감사가 엄격해지고 등록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돼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