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이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할 경우 두 회사의 주가가 최고 30%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우리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인수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LG화학 주가는 약 12%,호남유화는 30% 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양사가 이번 인수를 위해 지불한 3천억원에 비해 현대유화의 장기 수익구조가 우수해 비용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유화의 사업구조는 LG화학과 호남유화의 사업구조가 혼합된 형태로 효율성이 뛰어나고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하는 등 실적호조세가 200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옛 현대계열사의 부채탕감(8백72억원) 문제를 비롯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와 인수 후 현대유화 세부 운영방안 등의 문제는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역시 이번 인수가 LG화학과 호남유화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