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동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의 실적이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계선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현대백화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로 시장평균 대비 84% 수준에 불과해 우량 유통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경기에 연동하는 백화점 업종의 특성상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주가상승 모멘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유통 관련 계열사들의 실적호전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확대와 이자비용 감소가 확실한 이익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UBS증권도 이날 "비용조절과 홈쇼핑 계열사의 영업환경 개선,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신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강력한 실적모멘텀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