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이 '바닥'을 찍은 롯데미도파 삼성전기 하나은행 등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양증권은 24일 "최근 외국인 순매도는 기조적인 변화보다는 매수 강도의 완급 조절일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 매수 여력이 충분한 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하이닉스 롯데미도파 LG 굿모닝신한증권 대우증권 두산중공업 LG생명과학 LG전선 하나은행 LG투자증권 삼성전기 대신증권 성신양회 농심 삼성SDI 등을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 지분율이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7월 이후 급감했다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행진이 본격화된 지난 5월28일 이후 상승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종목들은 당분간 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