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4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럽시장에서 1억5천만달러(원화기준 1천7백86억원)어치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 홍콩지점을 주간사로 해 발행한 이 채권은 싱가포르개발은행과 중국공상은행,JP모건체이스은행이 전액 매입했다. 사채 인수대금은 이날 납입이 완료됐다. 만기는 3년이며,발행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8%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발행 1년후부터는 KT가 언제든 조기상환권을 갖는 조건이다. KT는 이번 채권 발행금리가 현재 리보를 기준으로 할 때 연 3.64% 수준으로 국내회사채 발행금리인 연 4.8∼5%에 비해 저렴하고 달러당 1천1백90.9원의 고정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환리스크가 없는 등 유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