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기업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코스닥 등록 기업인 ㈜EG의 박지만 회장은 회사가 위치한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성대·추부초등학교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10명에게 1년에 40만원씩,인근 추부중학교 학생 6명에게는 70만원씩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5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백92명에게 3천7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 여름방학에는 추부중학교 학생 가운데 2명을 선발,캐나다에 어학연수를 보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학생들의 해외 연수는 박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박 회장이 자비로 1인당 4백65만원의 연수 경비를 댄다"고 말했다. EG는 자성 재료용 산화철(페라이트) 제조업체로 2000년 코스닥에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