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정부는 지금까지 세금이 공제됐던 주식 매각차익을 포함한 모든 자본 이득에 대해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19%의 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폴란드 정부는 또 개인 소득세율과 단계는 현행 19%, 30%, 40%를 유지하되 8 개항목의 감면제도는 폐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 예금 이자에 대한 세율은 1% 낮아지는 반면 주식배당금 세율은4%에서 높아진다. 그러나 증권사와 상장업체들이 주식 매각 이익에 대한 과세로 자본유출과 기업활동 위축이 우려된다면서 5년 간의 유예기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최종 입법과정에서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내년부터 법인세를 27%에서 19%로 낮추기로 하는 등 유럽연합(EU) 가입 준비 및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한 세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