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의 100타 탈출] 짧은 어프로치샷은 체중이동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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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서아람 프로(연세대 박사과정) ]
(이홍렬)"그린 문지방에만 가면 왜 나는 '삐리리'하는지 몰라요.1백m 내외는 차라리 쉬워요.그런데 20m정도 되면 툭 치다 만다니까요."
(서 프로)"짧은 거리에서 굴려 치는 칩샷을 반복해서 익혀두면 스코어가 눈에 띄게 줄어들거예요.지금 어프로치샷을 하고 나면 상체가 따라나가고 있어요."
(이홍렬)"몸을 그대로 둔채 쳐야 하나요."
(서 프로)"20m 내외의 짧은 거리에서는 체중이동도 하지 말고 왼쪽에 체중을 둔채 그대로 치면 됩니다.미스가 나더라도 볼이 굴러가기 때문에 홀에 근접할 확률이 높아요."
(이홍렬)"약하게 쳐야 하니까.아이쿠 또 엉터리로 가네."
(서 프로)"약하게 친다고 클럽을 놓으면 안돼요.또 클럽을 밀지 말고 찍어 치세요."
(이홍렬)"거리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서 프로)"보통 걸음걸이로 계산을 합니다.크게 걸으면 1야드(0.9144m)정도 되지요.
저는 대회를 앞두고 골프장에 가면 스프링클러 같은 것을 기준으로 그린 앞까지의 거리를 직접 걸어서 재곤 해요."
(이홍렬)"대충대충 치는 게 아니군요.근데 저같이 다리가 짧은 사람은 어떻게 해요.
골프에서도 키가 작으면 불리하네.내 소원이 이휘재랑 마주보고 얘기하는 건데…."
(서 프로)"연습장에서도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한 뒤 연습할 필요가 있어요.자신의 기준거리를 만들어 거기보다 길거나 짧게 연습하는 게 필요하지요.그린까지 걸어갔다 오기에 너무 멀면 10야드씩 끊어 계산하면 됩니다."
(이홍렬)"미터로 해야 하나요.야드로 해야 하나요?"
(서 프로)"골프장마다 달리 표시돼 있으니까.라운드 전 캐디에게 거리단위를 무엇으로 쓰는지 확인하셔야 해요.그리고 그린에 꽂힌 깃발 색깔에 따라 홀 위치가 달라요.빨간색이면 앞핀,흰색이면 중앙,파란색이나 노란색이면 뒤핀이지요.뒤핀이면 거리를 더 계산해 쳐야 해요."
(이홍렬)"저한테는 방향보다 앞으로 가는 게 더 중요해요."
(서 프로)"백스윙이 너무 커도 좋지 않아요.백스윙은 든 만큼 폴로스루도 해줘야 하거든요.좌우 대칭이 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