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5일 삼영전자 전기초자 포리올 효성 등 배당가능이익이 풍부하고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오는 7월 배당지수가 개발되는 등 정부가 배당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안으로 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을 요구하는 이들의 요구에 기업들이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 노효종 연구원은 "따라서 배당 재원이 풍부하고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시장의 관심을 점차 많이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고배당 종목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고점을 기록했을 때 주가는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시점에서 고배당 종목에 대한 투자는 자본이득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