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人材거주증' 효과봤다 … 국내외 전문인력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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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시가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거주증'제도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상하이시는 25일 "지난 1년간 국내외 전문인력 2만3천1백33명이 '거주증'을 취득했다"며 "이중 외국인은 전체의 10% 정도인 2천1백14명"이라고 발표했다.
거주증 제도란 상하이시가 국내외 우수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졸학력 이상이나 특수기능을 가진 국내외인들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인재 거주 허가증'이다.
이 거주증을 취득한 사람은 상하이 시민자격이 주어지며 의료비와 학비 해외여행 직업선택 등에서 '단순 외지인'에 비해 호혜적 대우를 받는다.
외국인의 경우도 국적에 관계없이 상하이 시민과 동등한 권리가 주어진다.
거주증 제도가 우수인력 확보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을 반영,취득자의 71%는 학사학위 소지자였다.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자도 각각 11%,8%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55%를 차지했다.
연령은 35세 이상이 전체의 80%에 달했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와 금융·경제분야가 각각 44%를 차지했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초정밀기계 전자 금융 등의 전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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