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다음달부터 계약서나 증빙서류를 위조하는 등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 행위에 대한 범칙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5일 고의적 탈세에 대한 조세범 처벌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방국세청별로 조세범 범칙조사 전담반을 지정해 철저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특별세무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함에 따라 고의ㆍ지능적인 탈세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조세범 범칙조사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