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업은 정치적 투쟁" ‥ 고건 총리, 엄정 사법처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건 국무총리는 25일 최근 노동계의 연대파업과 파업계획을 '명분 없는 정치적 파업'으로 규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기본 원칙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되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주동자를 끝까지 가려 엄정히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가진 뒤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불법 파업 주동자들은 끝까지 가려 법과 원칙에 따라 사후에도 반드시 엄중 문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법 질서 수호 차원에서 공권력을 행사하고 불법 파업을 주도한 노조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고 총리는 "이번 연대파업은 순수한 임금이나 단체협약 개선 사항에 대한 요구보다는 철도공사화 철회, 노조의 경영 참가 요구를 비롯해 정치적 성격의 파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이처럼 명분 없고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하는 정치적 파업은 국민이 결코 납득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