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불안한 노사관계 우려"‥신용등급 조정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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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와 정례 협의를 갖기 위해 방한 중인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국내의 불안한 노사관계에 대해 우려, 향후 등급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피치는 25일 재정경제부와 가진 정례 협의에서 한국 정부의 노동 정책 방향과 최근 잇달아 벌어지고 있는 노조의 단체 행동에 대한 정부 입장에 집중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피치는 또 한국의 극심한 경기침체가 기업 도산에 따른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핵개발 자체의 위험성은 낮아졌지만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피치는 이날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 시작으로 26일과 27일에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금융센터 등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