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전쟁 수혜주로 인식됐던 해룡실리콘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공정공시를 하며 회사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25일 지난 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이 40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15.6% 증가했다고 공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백2억원으로 1.9% 가량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실리콘 가격 인하로 매출규모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신제품 및 특수실리콘 매출증가로 전체적인 수익규모는 크게 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실리콘 고무가 방독면 재료로 쓰인다는 이유만으로 전쟁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