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CJ몰(www.CJmall.com)은 기존 TV홈쇼핑과 카탈로그로 판매해온 다양한 상품을 인터넷 환경에서 제공해 고객들에게 보다 폭 넓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여성 비중이 높다는 것. 전체 회원(2백50만명)중 주부를 포함한 여성 비중이 70%에 이른다. 인터넷 쇼핑몰들의 구매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평균 40∼50%선인데 비해 CJ몰의 여성 구매자 비중은 65% 이상이다. 판매 상품에서도 생활용품 패션 잡화 등 여성 관련 상품이 강세를 보인다. 상품 구매자들 가운데 가장 '고수'라고 할 수 있는 주부 고객이 이렇게 많은데 대해 CJ몰 측은 다양한 상품 외에 다채로운 구성을 들고 있다. TV홈쇼핑을 24시간 생중계하는 '생방송 숍', 고객들에게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 숍', CJ홈쇼핑 카탈로그를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카탈로그 숍' 등 코너를 통해 보다 입체적으로 상품을 소개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CJ몰은 인터넷 메트릭스, 코리안 클릭 등 각종 인터넷 조사기관에서 페이지 뷰와 방문자 수에서 종합쇼핑몰 1∼3위에 올라 있다. 작년 말부터는 월 기준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수익면에서도 궤도에 올라 있다. 앞으로는 CJ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을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리 원 CJ 숍'의 대상을 늘리는 한편 전문 코너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전문 숍으로는 △젊은 주부를 위한 이유식 전문숍 △싱글 족을 위한 싱싱클럽 △육아가정을 위한 CJ베이비클럽 등이 있다. 24시간 실시간 고객 응대 체제, 실시간 확인 가능한 배송서비스 등 서비스 수준도 높이고 있다. 주문결과 및 배송상황을 이메일로 알려주는 해피메일 서비스는 업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CJ몰은 여성 포털과 공동으로 회원유치 프로모션을 펼치는 한편 CJ엔터테인먼트 CJ푸드빌 CJ미디어 등 관계사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연말까지 회원을 3백만명으로 늘리고 3천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