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침뜸이'는 패치형 침 제품이다. 통증을 완화시키는 대표적 의료제품인 파스와 침을 결합한 상품이다. 건강보조기구 업체인 휴먼사이언스 테크놀러지가 지난해 내놓으면서 이 회사의 대표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아무르(Amur)'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신체의 각종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는 뜻이다. 국내에 나온 통증 완화 제품들이 대부분 원적외선이나 자력 등을 이용한 제품인 데 비해 아무르 침뜸이는 규소를 이용해 인체에 흐르는 생체 전류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용철 대표는 이 때문에 단순 근육 통증뿐만 아니라 두통과 소화불량 등을 해소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인체 내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류가 끊임없이 흐릅니다. 침뜸이는 전류를 올바르게 흐르도록 작용해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종의 침이지만 패치형 타입이라 부작용이 적고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덜하다는 게 장점이죠." 특히 효과가 빨라 부착하고 5분 내외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아무르 침뜸이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국가대표 배구팀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온라인 침 동호회나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 시작했다. 따로 공개모집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에서 석달 만에 14개의 대리점이 생겨났다. "사용자 중에 효과를 본 사람들이 스스로 대리점을 내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ISO-9001 인증과 Q마크를 획득했으며 인천지역 언론에 2002년 하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엔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기존 건강보조 품목에서 의료기기 품목으로 변경됐다. 휴먼사이언스측은 이에 따라 제품의 공신력 향상과 판매망 다양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리점 모집과 본격적인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