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검찰은 26일 대검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강금실 법무장관 주재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국민생활 침해사범 단속과 검찰개혁의 지속적 추진 방안 등 당면 과제를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국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단속은 검찰이 1차적으로 중점을 두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검찰은 권위주의적 문화를 극복하고국민 의사와 간극없는 소통구조를 만들어 바람직한 문화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당부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부정부패의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엄정한 반부패 사정 활동을 전개하되 어려운 수사여건 하에서도 적법절차를 준수해국민이 납득하고 당사자도 승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 장관과 송 총장을 비롯, 전국 5개 지방고등검찰청 고검장과 13개 지방검찰청 지검장, 법무부 및 대검 간부 등 검찰고위간부 52명이 참석했다. 이들 고위간부는 이날 회의 중간에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오찬을 함께한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