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과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가 오는 11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시체스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 '판타스틱'(FANTASTIC)에 진출했다고 이 영화들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가 26일 전했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시체스 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등과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장화,홍련'의 김지운 감독은 1998년 '조용한 가족'으로, 박기형 감독은 2001년'비밀'로 각각 같은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해안선'은 이 영화제의 'GRAN ANGULAR' 섹션에 초청됐으며, 연출자 김기덕 감독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