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해외인기 '천차만별'..국내실적 저조해도 해외에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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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의 해외 성적표가 천차만별이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더라도 정작 해외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는 게임이 있고 나라별로도 온라인게임의 인기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해외에 진출한 30여개 국산 온라인게임 중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게임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3',웹젠의 '뮤',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등이다.
반면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해외에서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라그나로크는 국내 동시접속자가 2만9천명으로 리니지 뮤 등에 크게 밀리고 있다.
그러나 일본과 대만에서는 국산 온라인게임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의 동시접속자수는 6만명으로 국내보다 높고 로열티수입액도 월 10억원으로 국내 매출의 절반 수준이다.
'미르의 전설2'로 중국 온라인게임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했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 전설3'로 또다시 중국시장 제패를 노리고 있다.
현재 동시접속자수는 30만명.국내 동시접속자수 1만명과 크게 대비된다.
반면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국내에서의 인기와는 달리 해외 성적표는 초라하다.
리니지의 국내 동시접속자수는 12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동시접속자수는 2만명 안팎이고 그나마 선전하던 대만에서도 최근 라그나로크에 밀려났다.
웹젠의 뮤는 국내외에서 동시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동시접속자수가 6만3천명으로 뛰어올랐고 중국에서는 27만명,대만에서도 3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내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